주식공부하는남자

반응형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요. 아무래도 주식 시장 자체가 별로 안 좋기도 하고 이번 유가 급등으로 인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에 힘이 좀 빠진 모습입니다. SK하이닉스의 지금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은 또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업황

업황 분석

 

 먼저 반도체 업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반도체 겨울이다라는 말이 많이 나왔는데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선 DRAM 가격을 살펴보면, DDR4 8Gb 기준 지난달만 해도 3.85달러로 집계가 되었는데 현재 평균가로 3.891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만 해도 3.168 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최저치에 도달한 뒤에 소폭 반등한 것이죠. 이렇게 현물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고정 거래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물 가격은 통상 6개월 뒤 고정 거래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의 선행 지표로 사용됩니다. 최근 들어 현물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은 올 상반기 중 기업 간 거래에 사용되는 고정 거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이야기를 하면서 낸드플래시를 빼놓을 수 없죠.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점유율이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4위인데 왜 2위라고 하는 걸까요? 작년에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부문을 인수하게 되었는데, 올해 자회사로 출범하는 솔리다임의 점유율을 포함하면 2위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번 인텔 낸드 부문 인수를 통해 점유율을 확장했다고 볼 수 있고, 낸드플래시는 이번 1분기까지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2분기부터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가상승

wti유 가격

 

 여기서 한 가지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유가 폭등인데요. 이번에 러시아-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이슈로 인해 유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죠. 현재 120달러를 넘었습니다. 이렇게 지정학적인 리스크로 인해 공급난이 이어지게 된다면 계속해서 유가가 폭등을 하면서 180달러까지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우크라이나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네온, 크립톤, 아르곤, 제논 등 희소 가스의 주요 공급 국가이고, 러시아는 전 세계 팔라듐 생산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이번 사건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업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스 확보가 힘들고, 가스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게 되면 반도체 기업들 실적에 타격을 주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의존도가 다른 나라보다는 낮다고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특히 이번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이상은 유가가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높겠죠.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