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하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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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미국 ETF

코스피 지수

 

 요즘 주식시장은 횡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00~3,200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고, 코스닥도 900대에서 횡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흐름이 지루해짐에 따라, 배당금을 주는 배당주나 ETF를 찾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배당은 기업이 특정 기간의 수익을 일정 부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노려 시세차익을 노리는 매매에 비해, 배당주는 안정적이고 은행 금리보다 높은 비율의 배당을 지금 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배당주를 찾다 보면,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몇몇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연간 1회 배당하는 기업들이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배당금을 받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래서 배당주 투자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미국 주식으로 눈이 돌아가게 됩니다.

 

 미국 기업들은 분기배당을 주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월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도 많죠. 또한, 이런 기업들을 모아 월 단위로 배당하는 ETF도 존재할 만큼, 국내 시장에 비해 배당주를 접하기 쉽습니다. 근데 연간, 분기별,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은 있는데 매주마다 지급하는 기업은 없을까요? 

 

 


 

 정답은 있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기업은 아니고 ETF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공식 명칭은 SoFi Weekly Income ETF(티커:TGIF)이며,  작년 10월 1일에 상장된 ETF입니다. 배당의 주기가 짧은 것은 분명한 매리트가 있습니다. 현금이 자주 내 손에 들어오기 때문에, 바로바로 재투자가 가능한 것이죠. TGIF ETF는 추종하는 지수 없이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운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ETF 들은 각각의 목적에 맞게 나스닥 지수나 특정 테마를 추종하지만, 액티브 펀드의 경우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보유 종목과 비율을 결정하는 것이죠.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안겨다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매니저들은 모두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무작정 신뢰하는 것은 무리긴 합니다.

 

 

보유 종목

 

 TGIF ETF의 총 보유종목은 109개로 매우 다양합니다. 미국 정부의 채권부터 기관 채권, 회사채 등에 투자하고 있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드, 델타도 보유종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TGIF ETF가 배당금을 주는 방법은 채권 투자로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하여 주는 것인데요. 채권 투자는 보통 연간 2회의 배당을 지급하는데, TGIF ETF는 이를 52회 배당으로 나누어 지급하는 것이죠. 2020년 10월 처음 상장된 후, 매주 0.05달러씩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TGIF 주가

 

 현재 주가는 105.96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배당률을 계산해보면 2.46% 수준이네요. 사실, 미국에서 이 정도 규모의 배당을 지급하는 배당주는 많습니다. 물론 매주 지급받는다는 점은 매리트이기 하지만, 채권을 기반으로 배당을 주기 때문에 배당금이 올라갈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이긴 합니다. 매주 배당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비추하는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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