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하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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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5일 10시 현재 무림페이퍼가 상한가에 안착했습니다. 작년 8월 경 120일 장기 이평선 밑으로 주가가 떨어진 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장기 이평선을 강하게 뚫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무림페이퍼는 어떤 기업이고 왜 상한가를 찍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무림페이퍼는 전략적인 영업단위인 5개의 보고부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지, 펄프, 금융, 도매 및 기타 부문이 있는데요. 따라서 제지 관련주와 조림사업 관련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펄프, 제지, 신소재 종합기업으로 알려져 있죠.

 

 이번에 주목해야 할 부문은 바로 제지부문입니다. 무림페이퍼는 백상지, 아트지 등 산업 및 문화생활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중요한 제품인 인쇄용지를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2015년에 산업용 인쇄용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일부 시설의 개체를 완료하였는데요. 이에 따라 기존의 고급 인쇄용지 외에도 라벨지나 디지털 용지 등 산업용 인쇄용지로 제품구조를 다각화하는 등 자체 경쟁력 강화 및 연결회사인 무림 P&P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 및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결회사인 무림 P&P는 2011년 3월, 중장기적인 성장을 바라보고 인쇄용지 약 55만 톤 규모의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까지 완공했습니다. 일관화 공장은 일반 제지 생산공정과는 달라 원가경쟁력을 갖고, 이를 통한 가격경쟁력과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0년 기준, 무림페이퍼의 대부분의 매출은 이 제지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려 7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트, 다이어리 등에 사용되는 백상지와 잡지, 캘린더, 라벨, 쇼핑백 등에 사용되는 아트지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무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는데요. 2021년에 접어들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금흐름은 좋지 못합니다. 현금흐름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데, 무림페이퍼의 작년 상반기 OCF는 -307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어느 정도 실감이 나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매출액이 늘면 매출채권과 재고가 동시에 증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기 때문에 지표상으로는 현금흐름이 악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회계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자, 그럼 이제 무림페이퍼가 왜 상한가를 찍었는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네오포레 완충재"가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자세하게는 무림페이퍼의 친환경 종이인 "네오포레 완충재"가 '2022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어워드는 포장업계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그 의미가 깊은데요. 이번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의 무려 440개 정도의 제품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오포레 완충재"는 무림페이퍼가 개발한 포장이나 배송 시 제품 보호용으로 사용되는 비닐 에어캡, 쉽게 말해 뽁뽁이입니다. 국내 최초의 공기주입식 페이퍼 쿠션 형태이며, 손바닥만 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10kg 쌀 한 포대 정도는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강도를 지닌 것이 특징이죠.

 

 아울러, 2021년에는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인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활용될 범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여러 기업 및 산업군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CJ대한통운 백암물류센터에서 일부 물량에 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 다양한 분야에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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