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하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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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원정밀이 2월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을 끝마쳤습니다. 청약경쟁률은 2235.98 대 1로 상당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풍원정밀의 청약 내용을 통해 상장 후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습니다.

 

 

 

 

 풍원정밀의 공모희망가액 밴드는 13,200 ~ 15,200원 사이였습니다. 기관 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확정된 주당 공모가액은 15,200원으로 공모희망가액 밴드 상단에 위치했습니다. 

 

 

 

 이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총 1,690곳의 기관이 참여하여 수요예측 경쟁률 1556.53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진행되었던 공모주들의 평균 경쟁률이 1202.64 대 1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풍원정밀의 경쟁률은 평균보다 꽤나 높은 편입니다. 

 

 

 

 수요예측 분포를 살펴보겠습니다. 공모가 밴드 상단인 15,200원을 초과한 신청이 무려 89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에는 단 3건의 신청만 있었습니다.

 

 

 수요예측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의무보유확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건수 기준 10.7% / 수량기준 11.0% 입니다. 작년 기준 평균 의무보유확약은 16.34%였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의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듭니다. 

 

 정리해보면, 풍원정밀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높지만 의무보유확약은 높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진행된 청약들과 비교하면 중간보다 높은 편에 속합니다. 얼마 후 상장하는 퓨런티어와 매우 근사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퓨런티어의 상장 후 결과를 토대로 풍원정밀도 비슷할 것이다란 예측을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퓨런티어는 희망공모가액 밴드 상단 초과에 약 98%의 신청이 몰려있었지만, 풍원정밀의 희망공모가액 밴드 상단 초과는 약 57% 정도로 퓨런티어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따라서 수요예측 경쟁률이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비슷하지만, 수요예측 분포를 통해 이들 둘이 상장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체 배정주식수 비율 총액
우리사주조합 0주 0.0% 억 원
일반청약자 750,000주 25.0% 99억 원
기관투자자 2,250,000주 75.0% 297억 원
합계 3,000,000주 100.0% 396억 원

 

 풍원정밀은 우리사주조합에게 따로 배정한 주식은 없으며, 일반청약자에게 75만 주, 기관투자자에게 225만 주가 배정되었습니다.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의 절반인 375,000주가 균등배정으로 배정이 될 예정입니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의 청약자 수를 토대로 예상 균등배정 확률은 0.93%로, 투자자들은 평균 1주를 균등배정으로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총 상장 주식 예정 수는 약 2,100만 주이며, 이 중 약 1,700만 주인 81.02%가 보호예수로 인한 매각제한 주식입니다. 따라서 벤처금융의 물량 일부와 1% 미만 소액주주, 일반공모를 통한 공모주주의 물량인 3,992,936만 주, 퍼센트로는 18.98%가 상장 후 유통됩니다. 이는 공모가액 기준 606억 원 규모입니다.

 

 

 풍원정밀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양호한 편이며,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평단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기존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매도하지 않는다면, 상당일 주가는 공모가보다 비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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