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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테마

 

코로나 19 이후 떨어졌던 원유 가격이 다시 올라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3월 간 하루 1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발표한 것이 주요했는데 이로 인해 원유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타격을 입었던 세계 각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유동성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석유화학 업체들이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석유화학 관련주 중 최근 주목받은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코오롱인더

 

코오롱인더는 5개의 사업군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의류 소재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산업자재군의 매출 비중이 제일 높습니다. 이번 석유화학 테마로 엮인 화학소재군의 경우 석유수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 건자재 등을 취급하는데 2020년 3분기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27.9%로 추정됩니다.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는 자동차나 선박의 도료나 타이어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전자재료나 복합재료 분야에도 공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에폭시수지는 2018년 경 2차 증설을 완료하면서 전자재료(CCL)용 특수에폭시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의 생산능력과 마켓 셰어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5G 수요의 증가와 친환경 제품의 수요에 따라 앞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오롱인더는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동일 테마중 더욱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전년 4분기 대비 400%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애경유화

 

애경유화는 석유화학 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트, 도료, 바닥재 등에 사용되는 무수프탈산 및 그 유도품의 매출 비중이 90%에 해당합니다. 무수프탈산 및 그 유도품의 시장 점유율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한국석유화학협회의 자료를 통해 유추해보면 애경유화가 생산능력에서 압도적인 1위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경유화는 50년에 가까운 업력으로 기존 제품의 대한 연구 및 신재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환경친화형 유도품 및 고기능성 플라스틱 원료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3. SKC

 

SKC는 모빌리티 소재사업, 화학사업, Industry 소재사업(구 필름사업), 전자재료 사업, BHC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Industry 소재 및 화학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화학 사업 부문에서 PO(Propylene Oxide), POD 등의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데, PO는 전 세계적으로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PPG에 60%가량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PO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1991년 경 SKC가 국내 최초로 생산설비를 갖추게 되면서 내수 생산이 되었습니다. PO는 PPG의 최종 수요처인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산업의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전기차, 수소차 등의 자동차 업계와 조선, 건설 업계들의 전망이 밝기 때문에 SKC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적으로 PO의 생산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많지 않고, 신규 기술개발도 기존 업체 위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과점시장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SKC는 국내 유일의 PO 생산 기업이었으나, 최근 국내 경쟁사가 진입하였습니다.

 

 

4. 대한유화

 

대한유화는 석유화학 산업, 산업용 가스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 비중이 98.2%에 달하는 석유화학 기업입니다. 기초유분 및 모노머와 폴리머의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회복되며 마진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는 분야로, 대부분 이전 가격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대한유화가 보유하고 있는 온산공장에서는 에틸렌을 생산하는데, 이는 약 80만 톤으로 국내 총생산 능력인 980만 톤 중 약 8%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울산공장은 고밀도 폴리에텔린을 생산하며, 국내 점유율 약 23%를 보유하고 있고 폴리프로필렌의 점유율도 11%로 집계되었습니다. 울산과 온산의 석유화학공업단지를 바탕으로 나프타 분해부터 폴리머 제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가 완료된 상태로 에틸렌이나 프로필렌의 시황 변화와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5. 금호석유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건자재, 에너지 5가지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코로나 19로 인한 유가 및 원재료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였으나, 최근 유가 가격 급등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액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호석유는 나프타 분해에서 나오는 벤젠이나 프로필렌 등을 원료로 제조되는 산업용 기초 석유화학 제품인 페놀(PHENOL), 아세톤(ACETONE)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건축 전자산업의 주요 소재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BPA,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에폭시수지, 정밀화학 등 화학공업에 매우 중요한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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