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하는남자

반응형

 비씨엔씨는 2022년 2월 21일 오늘부터 22일인 내일까지 청약이 진행됩니다. 청약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며, 한국투자증권 및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하는 노을과 청약일이 동일합니다. 따라서 비씨엔씨와 노을은 3월 3일 동시상장 예정입니다. 동시 상장하는 종목일 경우, 상대적으로 안 좋은 기업일수록 더 큰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씨엔씨의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9,000원에서 11,500원 사이였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확정 주당 공모가액은 13,000원으로 밴드 최상단을 뚫어 넘겼습니다. 

 

 

주체 배정주식수(주) 비율 총액
우리사주조합 110,000 4.4% 14억 원
일반청약자 750,000 30.0% 98억 원
기관투자자 1,640,000 65.6% 213억 원
합계 2,500,000 100.0% 325억 원

 

 청약규모는 우리사주조합에 4.4%, 일반청약자에게 30%, 기관투자자에게는 65.6%가 배정되었습니다. 확정공모가를 기준으로 산출된 일반청약자의 청약 규모는 약 98억 원가량으로 규모가 작은 청약입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입니다. 총 1,649 곳의 기관이 청약에 참여했으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1831.23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진행되었던 청약 중 LG에너지솔루션과 케이옥션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입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입니다. 밴드 상단 초과 신청건수가 1,5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단 미만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밴드 중간이나 하단에도 각각 1건의 신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신청이 밴드 상단 초과에 몰려있어 수요예측 분포는 매우 좋은 편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기간별 수요예측 참여 내역입니다. 건수기준 22.74%, 수량기준 22.85%로 집계되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4번째로 높은 의무보유확약 신청입니다. 비씨엔씨처럼 수요예측 경쟁률도 높고, 의무보유확약 신청건수도 높은 종목 중 올해 상장한 기업 중에서는 아직 공모가 밑으로 내려간 청약은 없습니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타 기존 주주의 물량 중 일부분과 일반공모주주의 물량이 상장 후 거래됩니다. 약 23%가 상장일 유통가능 비율이며, 이를 공모가를 기준으로 산출하면 약 388억 원 규모입니다. 올해 상장했던 아셈스와 비교해보면, 수요예측 경쟁률도 아셈스보다 높고, 의무보유확약 수치 또한 높습니다. 아셈스는 시초가에 상한가를 기록한 후, 25%의 추가 상승을 보여주었는데, 비씨엔씨는 아셈스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스톡옵션 행사 사건 이후 중요성이 높아진 주식매수선택권 정보입니다. 행사가격은 510원으로 공모가인 13,000원에 비하면 매우 낮은 금액이지만, 2023년 1월 1일부터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장 후 몇 개월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전환사채나 우선주도 없습니다.

 

 

 

 

이지트로닉스
수요예측 경쟁률 1,343.51
의무보유확약(수량기준) 2.95%
상장일 유통물량 785.79억 원

 

 가장 최근 NH투자증권에서 진행되었던 청약은 이지트로닉스였습니다. 이지트로닉스의 청약자 수는 28만 명이었으며, 비례 경쟁률은 1774.79 대 1이었죠.이지트로닉스의 수요예측 결과 및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비씨엔씨보다 못한 수치였습니다. 또한, 이지트로닉스는 스코넥과 동시청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비씨엔씨의 청약 경쟁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청약 분위기는 좋은 청약에 수급이 극단적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진행되었던 풍원정밀의 청약에는 12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이기도 했죠. 풍원정밀의 청약 주간사는 대신증권으로 청약 수수료가 2,000원이 필요했음에도 40만 명이 넘는 청약자 수가 몰렸는데, NH투자증권은 수수료가 없어 더욱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총 750,000 주로, 균등배정 물량은 절반인 375,000 주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균등 배정은 추첨 1주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비씨엔씨의 수요예측 결과는 매우 좋고, 상장일 유통물량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상장 당일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은 꽤나 높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공모가는 동일업종 대비 고평가 되어 있다고 보여 장기투자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