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하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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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 움직임

영풍제지 월봉

영풍제지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주가 흐름은 주식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상해 보였을 겁니다. 2022년 9월 최저가 2700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무려 20배나 상승했는데요. 만약 최저점에 잡아서 최고점에 팔았다면 무려 수익률 2,000%라는 웃음만 나오는 수치를 기록하게 되죠.

 

영풍제지는 무려 1년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렇다 할 조정도 제대로 오지 않고, 상승 이유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가 꾸준히 올랐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작전주라고 입을 모아 말했었죠.

 

주가가 상승하면서 가장 많은 거래량이 터졌던 때는 주가가 신고점을 갱신했을 때입니다. 이후에는 주가가 20일 선을 무너뜨리지 않고 차트상 완벽하게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기존 보유자들의 수익 실현에 대한 욕망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주가가 이렇게 꾸준히 상승함에도 신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거래량이 터지지 않은 것은 충분히 이상한 부분입니다. 아마 세력이 대부분의 물량을 잠가놓고 약간의 금액으로 조금씩 주가를 올린 것이라고 보입니다.

 

하한가 전 주가 흐름

하지만 이런 영풍제지도 결국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20일선이 계속 우상향 하며 동시에 주가도 20일선을 지지해 왔었는데, 8월 이후부터는 주가가 옆으로 횡보하고 심지어는 20일 선 밑으로 내려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렇게 끝도 없이 상승하던 주가가 일정 시점부터 옆으로 횡보하거나 추세를 깨는 등 상승에 제동이 걸린다면 즉시 매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래도 영풍제지의 경우에는 매도 기회를 여러 번 주었죠.

 

주가조작으로 알려진 삼천리의 경우, 매도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습니다. 삼천리가 사실상 4 연속 하한가를 맞기 전, 주가 상승이 더뎌진 모습과 여태까지 지지하던 20일선을 깨면서 낌새를 주긴 했지만, 이는 1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불과했습니다. 비슷한 주식을 사봤던 경험이 있거나, 옆에서 지켜봤던 투자자들은 이 타이밍에 매도를 할 수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대응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특히 60일선을 잠깐 깼다가 반등했을 때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영풍제지는 명백한 주가조작

전문가, 투자자들이 아무리 주가 조작이라고 하더라도 '증거'가 없으면 그냥 의심에 불과한데요. 검찰이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에 있는 4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사실상 명백한 주가조작에 이용된 주식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영풍제지와 영풍제지 지분을 45% 보유한 대양금속 모두 금일부로 거래정지 상태가 되었습니다.

 

거래정지는 언제 풀릴까?

지금으로서는 언제 거래재개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영풍제지에 대해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는데요. 금일 영풍제지는 공시를 통해 부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만약 거래가 재개된다고 할지라도 삼천리와 같이 연속적인 하한가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 1만 원까지 매도 기회도 주지 않고 점하한가를 찍다가, 그 이후부터 천천히 오르기 전 주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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