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콘텐츠 관련주(삼화네트웍스, 팬엔터테인먼트, NEW, 에이스토리, 쇼박스)

영상 콘텐츠 관련주

 

세계적인 기업인 월트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 국내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기업들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즈니가 국내 시장에 들어옴에 따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관련 업체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가 1월 26일 진행되었다는 소식에 한한령 기대감까지 더해져 추가적인 상승도 보였습니다.

 

그럼 최근 주목을 받은 영상 콘텐츠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삼화네트웍스

 

삼화네트웍스는 열혈 사제, 멜로가 체질, 낭만 닥터 김사부 2, 불새 2020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드라마 콘텐츠 기업입니다. 스튜디오아이콘을 종속회사로 두고 드라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종속회사인 더블유에스 엔터테인먼트로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 중에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방송 콘텐츠 수출로 인한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콘텐츠 기업의 특성상 경쟁사를 구별하기 어렵고, 관련 기업을 완벽하게 나눌 수 없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은 파악하기 힘듭니다. 삼화네트웍스는 2019년 기준, 542억 원의 매출액과 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2. 팬엔터테인먼트

 

팬엔터테인먼트는 방송영상물을 제작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각시탈 등 KBS/SBS/MBC 방송 3사에서 방영된 드라마들을 많이 제작했으며, 최근에는 채널A, tVN 등 케이블 드라마도 제작했습니다. 또한, 영화 사업으로의 진출을 위해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여 전혜빈, 표예진 등의 소속 연기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니지먼트 사업을 바탕으로 주요 연기자를 키우고, 신인 연기자를 발굴하여 경쟁사들과는 다른 전략과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NEW

 

NEW(넥스트 엔터테인먼트월드)는 영화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재 콘텐츠 투자 및 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종합 콘텐츠 미디어 그룹을 목표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3분기까지, 한국 영화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에서 NEW는 상영편수 4, 관객수 614만 명으로, 전체 비중 대비 18.4%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영화 배급사 점유율에서는 12.5%로 이 역시 3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NEW가 배급한 영화는 연평해전, 변호인 등이 있으며, 캐스팅이나 유명 감독이 아닌 시나리오를 보고 배급한 부산행, 7번 방의 선물, 신세계 등의 영화를 흥행 성공시켰습니다.

 

영화 외에 드라마, 음악, 스포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나, 영화 부문의 매출 비중이 88.71%로 가장 높습니다. 

 

 

4. 에이스토리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콘텐츠 제작,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매출 유형으로는 드라마 제작 수익과 PPL, 협찬 등의 제작지원비를 받는 드라마 저작물과 드라마의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해외 판권, OTT사 전송권 등의 저작권 판매로 발생하는 드라마 저작권 수익이 있습니다. 현재 시그널 시즌1, 추리의 여왕 등의 드라마를 방송사를 통해 선보였으며, 킹덤 시즌1, 2, 시그널(리메이크 중국) 등의 글로벌 OTT 드라마를 넷플릭스에 공개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마블이나 왕자의 게임 모두 시리즈물로 제작된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OTT를 노린 시즌제 드라마 제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5. 쇼박스

 

쇼박스는 2007년 메가박스를 매각하면서 영화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20년 3분기 기준 배급사별 전체 영화 시장 점유율에서 9.9%인 4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영화 점유율은 14.7%로 4위에 위치했습니다. 대부분의 수익이 국내에서 발생되고 그중에서도 영화 사업의 매출 비중이 96.05%에 달합니다. 2021년 개봉 예정 영화로는 송강호, 이병헌 주연의 '비상선언'과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피랍', 박신양, 이민기, 이레 주연의 '사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