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제조/제지 관련주 정리

골판지 제조/제지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설날이 다가오면서 최근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이 다시금 심화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배달음식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골판지 관련주가 부각받은 적은 데에 이어, 이번에는 택배 배달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다시 한번 골판지 부족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경제 활성화가 완벽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수입하는 설비가 정상적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작년 10월에 발생한 대양제지에서의 화재로 인해 원지 부족 현상까지 겹쳐 골판지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골판지 업계는 사재기, 복수 거래 등 암암리에 수요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골판지가 부족해지면서 골판지 가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골판지 제조/제지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관련주에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 영풍제지

 

 

영풍제지는 1970년에 설립된 골판지상자용 라이너 원지와 지관용 원지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라이너 원지는 태성산업, 명일씨앤비, 롯데알미늄을 고객사로 두고 매출을 내고 있으며, 지관용 원지의 경우 청우코아, 동우페이퍼첵, 진양기업 등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내수 직거래로 발생합니다.

 

2. 태림포장

 

 

태림포장은 1976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골판지 포장산업은 중간재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요가 발생하면 해당 제품의 모양, 특성 등에 맞게 재단 및 인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100% 주문생산방식에 의해 계약이 성사되고 있습니다.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 생산을 위해 시화, 구미, 포천, 용인, 울산, 파주, 청원, 마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기 위한 정읍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태림포장은 관련 업계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6.9%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2017~2019년)

 

3. 신풍제지

 

 

신풍제지는 지류 유통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골판지 관련 사업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지라는 이름이 붙었기 때문인지 다른 골판지 관련주들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혀 관련 없는 테마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테마주 중 성장성이 있거나 재무가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종목을 찾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신기한 점은 회사에서는 골판지를 취급하고 있지 않다는 공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관련 테마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4. 한창제지

 

 

한창제지는 마닐라 판지와 백판지 제조 및 도매를 주요 사업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영위하고 있는 판지 제조업의 매출액 비중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백판지 5.9%, 고급 백판지 37.1%로 추정됩니다. 특히 백판지 산업은 포장재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배달 음식 주문의 증가와 택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창제지도 발맞춰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