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주 (서플러스글로벌, SFA반도체, 코아시아, 아이에이, 레이크머티리얼즈)

반도체 관련주

 

코로나 19 대유행에 이어 5G 보급의 확대와 자율 주행차 개발 및 빅데이터 시장이 확장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반도체 부족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에 수급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애플, 테슬라 등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기업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작년 매출의 50% 이상을 반도체로 벌어들이게 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었습니다.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반도체 관련주로 부각받은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서플러스글로벌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의 전공정, 후공정 중고 장비를 다루고 있는 장비의 매입, 매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시장은 반도체 품귀로 인해 반도체 중고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주요 반도체 회사로부터 반도체 장비를 매입하여 공정 작업을 거친 후, 다시 TSMC, UMC, SMIC, 동부하이텍 등에 매각을 하는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 산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출처인 파운드리 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새로운 움직임들이 생겨남에 따라 산업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SFA반도체

 

SFA반도체는 반도체 산업 중 후공정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반도체 조립, TEST 제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원재료는 엠케이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을 비롯한 국내 기업부터 Sumitomo, Kyocera 등 해외 업체에서 조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원재료들은 국산화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수급상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시장은 ASE, Amkor 등의 외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높으나, 국내 패키징 시장에서는 SFA 반도체가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SFA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로 메모리 및 비메모리 제품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메모리 제품의 매출 비중이 87%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코아시아

 

코아시아는 2020년 4월 경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SAFE DSP)로 등록된 기업입니다. 반도체 관련주로 편입되긴 했으나, IT부품 유통, 음향 부품, 카메라 모듈의 매출 비중이 91%에 달하는 기업으로 2020년 3분기까지 시스템 반도체 관련 매출 비중은 0.83%에 불과합니다.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 비해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아시아는 국내의 인천 공장과 베트남 4개 지역의 공장을 바탕으로 주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4. 아이에이

 

아이에이는 자동차 관련 반도체 개발 및 모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은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9.2%, 자동차 전장용 모듈 40.9%, 자동차 전장용 용역 43.4%로 자동차 전장 및 멀티 제품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아이에이는 반도체 설계와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관련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성비는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요 연구개발로는 레이다 커버 부품 개발, 차량용 사이드뷰 카메라 개발 등의 국책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5. 레이크머티리얼즈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유기금속화합물 설계와 TMA 제조기술 기반의 LED,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속 원소들은 LED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원소입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알루미늄(Al) 유기화합물인 TMA를 제조하여 관련 산업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기금속 화합물들은 반도체 분야에 많이 사용되는 원소이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로 자연스럽게 사업 확장이 가능하였습니다. 2020년 3분기 기준, 반도체 소재의 매출 비중은 47%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도체 시장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