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하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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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현재는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이 회사의 핵심 의약품입니다.

 

코로나 이후 하락하기만 하던 제약·바이오 주들이 바닥을 찍고 조금씩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요. HK이노엔, 보령, 종근당 등 비슷한 차트를 그리고 있는 바이오 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슬금슬금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차트를 그리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이오 주임에도 실적이 받쳐준다는 것입니다.

 

HK이노엔의 2023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하락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8.2%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이 천천히 상승함에 따라 케이캡의 처방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케이캡 프로모션 계약 당시 예상 매출 규모를 크게 초과하게 되면서 현재 내고 있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아 매출 규모 대비 수익성은 낮은 편인데요. 이 계약이 올해 말을 기점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종근당을 포함한 제액사들과 프로모션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예상하기로는 내년부터는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케이캡은 35개국과 계약하고, 8개국에서 허가 및 출시하였습니다. 출시한 6개국은 한국, 중국,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이사이며, 허가받은 2개국은 싱가포르와 페루입니다.

 

현재 중국에서의 매출이 4.1조로 가장 높고, 미국 역시 3.7조로 중국과 비슷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케이캡 완제품도 수출하고 있는데요. 기존 2개국만 수출할 당시에는 매출이 2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 들어서 4개국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24억 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HB&B 사업부문입니다. 2분기 매출은 245억 원, 영업이익은 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숙취해소제인 컨디션은 2분기에만 3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인 티로그 브랜드의 판매도 흥행하면서 매출 35억 원, 일평균 11~12만 병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컨디션의 매출 상승에는 컨디션스틱 출시가 큰 도움을 주었는데요. 작년 1분기에 컨디션스틱이 출시된 이후, 매출액이 50% 가량 상승했습니다.

 

기타 음료 부문으로는 전국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 티로그, 헛개수, 새싹보리 등이 있습니다.

 

또한, 뷰티 브랜드인 비원츠의 라인업을 정리 후 H&B스토어 on&off 입점, Amazon US에 판매 시작 등 판매채널 다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비원츠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는 아이세럼 스틱, 피토콜라겐 아이 세람 패치&아이크림 스틱, 시카콜라겐 리프팅 크림&에센스 토너&모이스처 세럼&폼클렌져, 선크림 2종이 있습니다.

 

주가는 지금까지 20일 선을 타고 올라가며 이쁘게 상승하고 있었지만, 최근 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20일 선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내려온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지수 하락 대비 주가는 방어를 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이전 매물대를 한 번 뚫고 올라왔기 때문에 상단 박스 내에서 주가가 움직일 확률이 높습니다. 주가가 하락한다면 1차 지지선은 60일 선 근방이며, 120일 선만 깨지지 않는다면 상승 추세는 살아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매수 주체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인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특히 기관계에서는 연기금을 중점으로 금융투자, 사모펀드, 보험 등 모든 매수 주체가 매수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20일 선을 그리며 정석적으로 상승하는 기업의 경우, 기관이 매수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가가 고점일 때 기관이 매도하는지에 대한 여부만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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